[뉴스핌=김선엽 기자] 전국 도시가구 주민들은 고용확대나 경제성장보다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도시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정부가 경제정책 추진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선택한 가구(51.5%)가 ‘고용확대’(21.4%)나 ‘경제성장’(18.8%)을 선택한 가구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선택한 가구의 비중은 2010년도 조사에서의 48.2%보다 3.3%p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가구에서 추출한 203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5일부터 30일까지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부동산 가격 수준에 대해서도 높다고 생각하는 가구가 65.3%인 것으로 나타나 낮다고 생각하는 가구 15.1%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는 가구의 비중 역시 전년(61.4%)에 비해 3.9%p 늘어난 수치다.
향후 부동산가격 전망에 있어서는 전체 가구의 34.9%(크게 오를 것 2.1%, 오를 것 32.8%)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28.1%(크게 내릴 것 2.5%, 내릴 것 25.6%)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예상한 가구의 비중은 2010년보다 7.6%p 줄어든 반면, 하락을 예상한 가구의 비중은 6.4%p 늘어난 셈이다.
무주택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향후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70.2%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별로는 25.6%가 5년 이내라고 응답했고 10년 이내 26.9%, 15년 이내 8.2%, 20년 이내 7.7%, 30년 이내 1.8%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향후 10년 이내(5년 이내 포함)에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2.2%p(54.7%→52.5%) 줄어든 반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2.9%p(26.9%→29.8%) 늘어났다.
한편 현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가구는 전체가구의 54.0%로 조사됐다.
대출가구의 대출 금리조건은 ‘변동금리’ 56.4%, ‘고정금리’ 30.0%, ‘변동금리 및 고정금리’ 10.8%, ‘기타’(무이자, 파산 등에 따른 일정금액 상환 등) 2.8%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대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중 은행에 신규 대출 또는 만기연장을 신청한 가구는 전체가구의 22.5%로 조사됐다.
대출 신청한 가구 중 67.1%만이 신청 금액의 전액을 대출 받았으며 일부만을 대출받은 가구는 22.6%, 대출을 받지 못한 가구는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신청 가구 중 1/3 가량은 은행의 높은 대출 벽을 실감했음을 알 수 있다.
은행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받지 못하거나 전혀 대출을 받지 못한 경우 50.5%는 비은행금융기관에서, 21.5%는 개인 등을 통해 융통을 했고 19.0%는 대출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