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1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주식 시장이 0.7% 가까이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면서 투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양적완화(QE3) 시행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생김과 동시에 그리스 문제 해결의 지연도 위험자산의 선호를 둔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1-6호와 5년물 11-5호는 각각 전일 종가보다 2bp 내린 3.44%, 3.56%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1-3호는 전일종가 대비 1bp 하락한 3.82%에 호가가 제시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7틱 오른 104.24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보다 5틱 오른 104.22로 출발해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218계약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780계약, 742계약의 매수 우위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각각 3180계약, 510계약의 순매도다. 연기금도 18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상승한 109.70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보다 13틱 오른 109.71에 출발해 횡보세다.
이재승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타결이 지연되고 QE3의 실행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금일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다만 그리스 문제는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더 이상 큰 이슈가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스 문제가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최근 외인들의 매매가 국채선물 동향의 방향성을 좌우한다"며 "외인들이 펀딩하는 듀레이션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여, 이날은 순매수지만 당분간은 매도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단기반등은 이뤄졌지만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외인이 확실히 돌아섰다는 시그널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시장에 의심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전일에 외국인이 통안채를 8000개 가량 사면서 통안채 2년물과 국고채 5년물의 스프레드가 7bp 정도로 벌어진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현저하게 낮아진 현재의 상황에서 커브가 계속 유지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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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