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정부가 은행들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4일 중국 관영 증권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은행감독위원회(CBRC)가 현행 150% 수준인 최소 대손충당금 비율을 10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RC가 은행들에 대한 대손충당금 비율을 낮추면 은행들은 후순위 채권이나 회사채 등으로 구성된 보완자본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증권보의 조사에 따르면 대손충당금 비율이 인하되면 16개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0.3%포인트 가량 올라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RC의 이런 행보는 내수 경제의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은행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유도하는 동시에 국내 은행들을 국제 기준에 맞는 엄격한 자본 규정에 맞추려는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바젤III 규정이 요구하는 수준의 은행 자본 규제안을 마련하고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규제안은 금융시스템 상으로 중요한 은행들이 2013년가지 최소 핵심 자본건전성 비율을 9.5% 수준을 확보, 자기자본 적정비율은 11.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새 규정은 당초 올해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나친 규제로 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행 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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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