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9일 채권시장이 요동 끝에 약세로 마감했다.
외인매도와 그리스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기물쪽의 매수세는 견조했다. 특히 템플턴이 국내 채권에 재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돌면서 중·단기물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커브가 누웠다.
오전에는 그리스 합의 불발 소식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루머 등이 돌면서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 형성이 시장을 약세로 전환시켰다. 특히 템플턴 측이 11-2호 등의 중·단기물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 커브를 눕게 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1bp 오른 3.45%와 3.5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3.82%로 마감됐다. 20년물 11-7호는 전일대비 2bp 빠진 3.94%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3.47%, 3.52%를 기록해 전일과 동일했다. CD91일물은 전날보다 1bp 하락한 3.5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4.18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틱 오른 104.24에서 출발해 오전 11시 30분 경 104.34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하면서 104.15까지 떨어졌다. 이후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날도 계속돼 823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보험도 390계약을 순매도 했다. 반면 은행과 연기금은 각각 5756계약, 64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7틱 올라 109.67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틱 상승한 109.68로 시작해 오전 11시 30분 경에 최고가인 109.88에 도달했다. 오후 들어 하락하며 109.53까지 하락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일부 되돌렸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선물기준으로 104.33~34가 5일선인데 금통위 때는 큰 변화가 없었다" 며 "오후 들어 템플턴 관련 루머가 돌면서 장이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는 새벽에 이미 나왔던 것인데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통위 만장일치 아니라는 루머와 그리스 합의 불발의 소식에 오전에는 강세였다"면서 "경기 둔화가 있는 상태지만 1/4분기 지나면서는 회복하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등이 장을 약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하단이 막혀있다는 게 가장 크다"며 "아직까지도 추가 매수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3년물 기준으로 3.50% 부근에서 지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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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