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고무적인 실업수당청구건수로 탄력을 받았으나 혼재된 내용의 기업실적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신통치 않은 경제상황 평가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요일(3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다우지수는 0.09% 하락한 1만2705.41, S&P500지수는 0.11% 오른 1325.54, 나스닥지수는 0.40% 상승한 2859.68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디즈니와 화이자가 각각 1.07%와 0.94% 떨어지며 하락흐름을 주도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은행주와 에너지주는 전진했고 기초소재주는 후퇴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18 근처에 머물렀다.
이날 미국 경제 관련 증언을 위해 하원에 출석한 버냉키는 연방 예산적자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의 발언은 현재의 초저금리를 최소한 2014년 말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연준의 발표 이후 1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계절조정을 거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1만 2000건 감소한 36만 7000건을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37만 5000건을 밑돌았다는 노동부 발표로 노동시장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지난달 15만개 늘어나고 실업률은 8.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퓨처패스 트레이딩의 분석가이자 브로커인 프랭크 레시는 "내일 양호한 고용지표가 나오면 시장이 전진을 계속할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기업들은 혼재된 내용의 실적을 내놓았다. 제약사인 머크는 예상보다 허약한 매출을 발표하고 2012년 실적이 제자리 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0.49% 밀렸고 일과성 경비 탓에 분기 손실을 기록한 다우 케미칼도 1.18% 내렸다.
그린 마운티 커피 로스터스는 전날 공개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판 삼아 23.85% 솟구쳤다.
하루 전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과 함께 양호한 2012년 전망을 제시한 퀄컴은 1.96% 올랐다. 최소한 9개 투신사들은 이 회사의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마스터카드는 7개 분기 연속 순익 상승 행진을 펼치며 6.7% 뛴 반면 10대들이 주 고객인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실망스런 실적과 연간 전망에 13.73% 곤두박질쳤다.
50년래 세번째로 따듯한 것으로 나타난 1월의 날씨로 백화점과 의류업체들의 동일 점포 매출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으나 타겟과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점들은 선전했다.
1월 동일점포 매출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소매업체들 가운데 타겟은 1.13%, 리미티드 브랜즈는 1.13%, 코스트코는 2.75% 오른데 비해 주미에즈는 2.83% 급락했다. 메이시스는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지만 기업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올린 덕분에 3.65% 상승했다.
세계 최대 소셜 네크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OP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IPO를 통해 인터넷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100억달러를 공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IPO신청서에서 지난해 순익이 65% 급증한 10억 달러, 매출은 37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다음주 월요일(6일) 그리스에 대한 2차 금융지원 패키지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