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유럽 정상회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의 춘절을 전후로 한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유럽과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 아시아증시 동반 하락, 대만만 "나홀로 상승"
30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대만을 제외한 일본, 한국, 중국, 홍콩 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력 설 연휴로 11일간 휴장했던 대만 증시는 개장을 맞아 매수세가 몰리며 나홀로 상승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7407.41로 전 거래일보다 173.72포인트, 2.40% 올랐다.
캐피탈 증권의 다이아나 우 애널리스트는 "재선에 성공한 마잉주 대만 총통이 집권 2기 경제적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심리가 되살아 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상승폭에는 제동이 걸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애플 관련 주들의 선전이 돋보인 가운데 혼하이, 팍스콘, 캣쳐 등이 모두 거래제한선인 7%대 급등을 기록했다.
◆ 한국, 일본서도 하락세 이어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793.05로 전 거래일보다 48.17엔, 0.54% 떨어지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0.54% 떨어진 757.01포인트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77엔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 일본 수출주들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0.58% 하락하고 유럽 Stoxx 600 지수가 1%대 하락을 기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 모터가 1%, 마즈다 모터가 1.5% 하락했다.
엘피다 메모리는 이번 분기 영업손실이 900억엔 대에 이를 것이라는 닛케이신문의 보도에 1.8% 내렸다.
기술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후지츠가 3.1%,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1.6%씩 내렸다.
한국증시도 기관과 외인들의 팔자세에 엿새만에 하락라며 1940선에 턱걸이 했다.
코스피지수는 1940.55로 전 거래일대비 24.28포인트, 1.24% 내린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최근 오름세가 이어진데 따른 피로감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부각됨에 따라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별로는 STX조선해양이 1.9%, 현대중공업이 2.4% 내렸다.
◆ 중화권 증시도 하락, 中 지준율 인하 기대 무산
중국과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2285.04로 전 거래일대비 34.08포인트, 1.47% 내리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도 오후 4시 24분 현재 2만 216.31로 전 거래일보다 287.38포인트, 1.40% 하락 중이다.
DBS비커사의 피터 라이 디렉터는 "홍콩 증시 하락은 최근 상승세에 뒤이은 차익실현 매도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여전히 중국 통화정책완화 기조가 실현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실망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절 이전 지준율이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면서 시장이 하향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개별 종목별로는 홍콩 시장에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은행이 2.5%, 차이나머천트 은행이 2.4%, 중국농업은행이 2.3% 하락했다.
자원관련 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시장에서 Chalco가 1.5%, 아강 강철이 2.7%, 자이진 광산그룹이 3.9% 내렸다.
상하이에서는 보콤이 0.6%, 차이나머천트가 1.3%, AG 은행이 0.7% 하락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