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장중 유로/달러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0원 상승한 1127.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고 외국인들도 ‘팔자’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늘렸다.
론스타 자금 유입에 대한 경계도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론스타의 환전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1121.10원에서 출발해 고가 1127.50원, 저가 1120.80원을 기록했다.
1120원 대를 쉽게 뚫고 내려갈 재료가 나오지 않자, 그 동안 매도세를 유지했던 역외 세력들도 차익실현에 나섰을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들은 7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보다 24.28포인트, 1.24% 하락한 1940.55에서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달러 환율이 1.31달러 대로 하락한 것도 환율 상방 압력이 됐다.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 심리가 크게 작용한 날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유로가 밀리고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간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올랐다”며 “론스타 관련 이슈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숏 포지션들은 정리하는 분위기”라며 “장중에 유로가 많이 밀리면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아침에 론스타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기대감 때문에 역외에서 매수가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주가와 연동이 많이 됐는데, 매수 심리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