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경제전망이 악화되고 있어 국가 및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30일 무디스는 주간 신용전망 보고서에서 경제활동 약화로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과제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평가했다.
캐스린 뮐브로너 무디스 부사장은 보고서에서 스페인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 전망은 각각 1.5% 위축, 1.7% 위축으로 무디스가 내놓은 1% 위축보다도 부정적임을 지적했다.
또 올해 스페인의 적자 규모에 관해서는 정부가 대대적인 긴축 조치들을 도입할 것을 시사한 만큼 당초 IMF 전망치인 GDP의 6.8%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현재의 재정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적자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무디스는 노동시장과 은행부문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2013년 이후에나 성장 전망에 “긍정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스페인 경기 악화, 은행 자산가치 부담 막중
한편 별도의 보고서에서 무디스는 취약한 경기 여건으로 인해 스페인 은행들의 자산가치가 막중한 부담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파 모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의) 영업여건 악화는 은행 등급에 부정적이고, 나빠지는 경기 여건 역시 스페인 은행 부문 신용 펀더멘털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페인 은행들이 마주한 주요 리스크는 대형 은행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 몸집이 적은 은행들과 합병함으로서 은행 재자본화 과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스페인 은행부문 구조조정이 대형 은행들의 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은행부문의 전반적 신용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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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