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지난해보다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가 지난해 부진을 털고 승승장구하고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초 20% 이상 급등하고 있는 데 따른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당분간은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대비 현재(지난 27일 종가 기준)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은 21.80% 급등했다.
지난해 코스피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 여파에 10.98% 하락했고 증권업종 역시 44.81% 곤두박칠쳤던 것에 비하면 크게 선전하고 있는 상황. 올 들어 7.62% 오른 코스피에 비해서도 14% 이상 초과수익을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지난해 주가 하락이 지나쳤던 것에 대한 반발작용과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헤지펀드나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와 관련해서 시장이 열리는 데 따른 기대감이 증권주에 몰리고 있다"며 "지난해 주가가 과도하게 빠졌기 때문에 아직은 상승할 여력이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너무 하락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유럽발 우려가 희석되면서 시황이 개선됐고 이에 증권업종이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2월~3월에도 1월과 같은 급격한 오름세를 연출할 것으로 보긴 어려우나 연초 보여준 상승 추세는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업종의 뒤를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산업재 업종 역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 이상 하락한 종목들도 연초 들어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종은 지난해 각각 23.37%, 25.72% 하락했는 데 올 들어 10.07%, 9.42%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6.19% 밀린 화학주 역시 11.60%의 오름세를 시현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6.57% 하락한 철강 및 금속업종은 올 들어 15.03% 올랐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연초 시장을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데 지난해 팔았던 업종들을 사들이며 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같은 흐름이 추세적일지 여부에 대해선 판단내리기 이르며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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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