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8일 오전 7시 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캡슐 커피를 포함해 스페셜티 커피 전문 업체인 그린마운틴 커피 로스터스(GMCR)가 싱글컵 커피 부문에서 새로운 경쟁에 휘말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리서치 투자업체 데트윌러 펜톤은 월마트가 싱글컵 음료 시장에 오는 봄부터 본격 진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그린마운틴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월마트가 매장 내 싱글컵 냉-온 음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미국 전역에 포진한 월마트가 이 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관련 상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데트윌러 펜톤은 싱글컵 음료의 경쟁 상품 가운데 특히 그린마운틴의 큐리그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월마트가 택한 음료 업체가 ESIO 베버리지이며, 그린 마운틴의 K-컵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데트윌러 펜톤은 강조했다.
또 월마트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ESIO가 매장 내 판매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음료 사업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 전역에 걸쳐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트윌러 펜톤은 이번 월마트의 음료 사업이 업계에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을 불러일으켜 그린마운틴의 K-컵의 경쟁력을 깎아내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그린마운틴이 긴장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가뜩이나 그린마운틴이 K-컵의 가격 인하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번 월마트의 움직임으로 인해 펀더멘털에 상당한 흠집이 발생할 것이라고 데트윌러 펜톤은 내다봤다. 이밖에 경쟁 브랜드가 시장에 추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농후해 그린마운틴의 시장 입지가 더욱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마운틴은 이 같은 난관을 신상품 V-컵을 통해 돌파한다는 계획이지만 연내 신제품 출시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