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2월 주식시장에 대해 "모멘텀 지원이 제한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저항이 강해질 것"이라며 "'수익률 극대화'보다 '이익보전'을 우선하는 리스크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월 코스피 예상밴드로는 1800p~1980p를 제시했다.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와 외국인 매수라는 변수가 워낙 유동적인 만큼 단기간에 추세적 의미를 담기는 어렵다"며 "한국경제를 지탱했던 수출모멘텀 약화가 예고돼 있고, 교역조건도 여의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11년 이익증가 둔화로 2012년 순이익 전망치에 대한 신뢰가 극히 약화돼 기대하는 상승여력이 실제로는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 놓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반응처럼 악재가 소멸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미국 금융위기는 부동산 침체와 금융부실에서 위기가 시작됐다면 유럽은 반대로 국가부채에서 시작돼 민간부분 부실로 전염되는 과정"이라며 "2012년 유럽 재정위기는 지난해와 달리 정부와 민간 부문의 마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엔화의 역습 등으로 수출 모멘텀 약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해 엔화강세가 유지될 수 있던 것은 지진 재건사업에 엔화 수요가 많았고, 유로경기 침체에 따른 유로화의 대체수요 성격이 짙어 안전자산의 의미로써 엔화의 선택이 불가피했던 것"이라며 "점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된다면 엔고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반격을 제외해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한국 수출증가율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한국수출과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생긴다면 한국 주식시장을 지탱하는 IT와 자동차 산업에도 우려의 시각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울러 증시에서는 밸류레이션 저항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1년 컨센서스 하락이 계속되고 연간 순이익이 92조원 규모로까지 낮아진 상황"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의 기준이 되는 2012년 예상이익은 약 108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17% 이상 상승하는 비현실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