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에 이어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강하게 상승했다. 그리스의 채무조정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지표 개서 속에 3차 양적완화(QE) 실시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을 실었다.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해 강한 랠리를 보인 국채 시장이 조정에 돌입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오후 1시43분 현재 5bp 상승한 2.03%를 나타냈다. 장 초반 2.0%를 뚫고 오른 수익률은 상승폭을 완만하게 확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따르면 연초 이후 미국 국채는 0.342% 손실을 기록, 2003년 이후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채권전략가는 “유럽 부채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으면서 미국 국채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주택 판매 증가와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감소 등 미국 경제지표 개선 역시 국채 시장에 악재”라고 말했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제이슨 로건 미 국채 디렉터는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경우 미 연준이 QE3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국채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독일 국채 역시 동반 하락했다.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52분 현재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bp 오른 1.93%를 나타냈고, 2년물은 0.21%로 보합을 나타냈다.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 헤어컷(자발적 손실 부담) 규모를 70%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10년물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24bp 오른 24.16%를 나타냈다. 2년물 역시 412bp 뛰어오른 180.42%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