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2%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리스크 온’ 모드가 이어졌지만 은행권에서 숏커버가 나왔고 설 연휴 전 기대했던 네고보다는 결제가 우위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하락한 1134.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60원 하락한 1134.50원에서 출발한 달러화는 오전 네고 물량이 다 소진된 후에는 낙폭을 줄였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도 한산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세계적으로 ‘리스크 온’ 모드가 이어졌다. 이에, 유로/달러는 1.29달러 중반대로 상승했다.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으면서 뉴욕 증시도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식과 유로 강세에 비해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제한적이었다. 최근 레벨이 단기간에 낮아지면서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많지 않았다. 오히려 결제가 우위를 보였다. 이에, 그 동안 숏포지션을 쌓아뒀던 은행권에서 숏커버가 나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2포인트, 1.82% 상승한 1949.90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1조4173억원을 순매수 하며 ‘사자’세를 유지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기존 숏포지션을 가지고 있던 은행권에서 숏커버가 나오면서 1137원까지 올랐다”며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면서 주식 관련 자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벨이 낮아서 네고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며 “오히려 결제가 많았던 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주식시장이 워낙 좋았고, 외국인들이 주식을 1조4000억원 넘게 샀는데도 많이 하락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설날 네고 물량에 대비해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숏포지션을 가지고 갔지만 네고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으면서 숏커버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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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