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유로존 국가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에도 국채 발행이 순항하자 유로가 강세 흐름을 펼쳤다.
19일(현지시간) 유로는 달러와 엔에 대해 2주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스페인이 국채 발행으로 최대 목표액을 훌쩍 웃도는 자금을 확보했고, 프랑스와 함께 발행 비용이 상당폭 하락한데 따른 결과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현지시간 오후 2시27분 현재 1.2945달러에 거래, 유로가 달러에 대해 0.6% 상승했다. 유로/엔 역시 99.85엔으로 유로가 1%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중 유로/엔은 100엔을 ‘터치’한 후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달러는 엔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77.25엔을 기록해 달러가 0.6%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80.15로 0.3%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나타난 유로 반등은 숏세일링을 커버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외환시장의 유로 하락 베팅이 이미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다.
한편 스웨덴의 크로나와 노르웨이의 크로네가 달러에 대해 각각 0.8%, 0.6%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식을 포함한 위험 자산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BNP 파리바의 메리니 콜라 외환전략가는 “강세 모멘텀이 최근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간 스탠리의 이안 스태너드 외환전략가는 “유로 반등은 매우 취약하며, 상승 추세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리스크를 포함해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