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30년 만기 국고채가 이르면 2/4 분기에 3000억원 규모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일 한국가스공사가 7억5000만달러를 발행함으로서 해외에서 한국물 30년이 첫 선을 보인 바 있어, 30년 장기채권의 국내 발행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7일 기획재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국고채 발행규모는 대환 55조원 내외, 신규 약 25조원 등 총 79조 8000억원이다.
특히, 그간 검토되던 30년 만기 국고채는 올해 약 3조원 규모에서 발행되고, 2/4분기 이후에 3000억원 규모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그간 연금과 보험기관 등이 30년 이상 장기채권의 공급을 희망해 수요여건이 갖추어졌고, 유럽재정 위기가 분수령을 이루는 1/4 분기를 넘긴 2/4분기 이후가 발행시기로는 적절하다고 재정부가 판단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다만, 30년 장기물에 대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가야 하는 초기단계에서 시장조성을 책임지는 국채전문딜러(PD)로 누가 나설 것이냐가 관건이지만, 오는 3월로 예정된 국채PD 재선정 과정에서 30년만기 국고채의 시장조성과 관련한 인센티브의 조정 등이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발행여부와 국채전문딜러의 조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오는 3월에 국채PD재선정 등을 통해 만일 발행된다면 연간 공급물량이 3조원 내외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한 전문가는 "올해 발행예상규모를 감안하면 3000억원 내외이고 발행시점은 유로존 재정위기불확실성이 어느정도 제거되는 시점일 것"이라 전망하면서 "시장조성을 위한 부담을 덜기 위해 PD에 대한 인센티브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박재완 장관이 언급한 원화채권투자에 대한 해외중앙은행들과의 공조와 관련해서는 이번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재정부의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비중이 17%내외로 외국인을 타겟으로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더우기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은 발행 초기라서 그런 개연성에 대해서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30년만기 국고채 발행여부를 포함한 2012년 국고채 발행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오는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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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