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수급 면에서 네고물량이 결제수요보다 우위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하락한 1158.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상승한 1159.00원에서 출발했지만 ECB의 기준금리 결정과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2월 4.1% 상승한 것으로 나오면서 위험 통화들이 동반 약세를 보여 장중 1160원대를 뚫고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수급 면에서 네고가 우위를 보이고 유로존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에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61.00원, 저점은 1157.2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2포인트(1.03%) 오른 1864.57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한 장세였다"며 "오늘 밤에 ECB의 기준금리 결정이 있는 데다 다다음주 설 연휴를 앞두고 탐색전만 하고 포지션을 크게 가져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결국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인데 이날은 네고가 결제보다 우위에 있던 장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내일도 지지부진한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 쪽에서 어떤 뉴스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특별한 이슈도 없었고, 시장 움직임도 별로 없어서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며 "잠시 1160원대 위에서 움직인 것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원화, 싱가폴 달러 및 호주 달러와 같은 위험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수급에서는 네고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수급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ECB금리 결정이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서 우려와 경계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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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