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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유로와의 탈동조화 신호 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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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달러화에 16개월 저점까지 밀려
*유로화와 美 증시 움직임 '탈동조화' 신호
*美 경제, 지난 연말 완만한 성장세 보여- 베이지북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입찰을 앞두고 유로화가 16개월 저점까지 밀리면서 유로존 위기가 재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S&P500지수가 장 막바지에 낙폭을 만회하고 상방영역으로 진입, 유로와 미국 증시 사이의 탈동조화(decoupling)가 진행중이라는 신호를 내비쳤다.  

심한 변동성 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0.10% 내린 1만 2449.45, S&P500지수는 0.03% 전진한 1292.48, 나스닥지수는 0.31% 오른 2710.76으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월트 디즈니와 코카콜라가 각각 2.35%와 1.85% 후퇴하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작성한 반면 알코아는 2.01% 전진하며 가장 양호한 실적을 냈다.

UBS는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주가 목표를 73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가운데 에너지 종목은 후퇴한 데 비해 은행과 기초소재 종목은 랠리를 펼쳤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21 근처에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지원을 위한 추가 액션을 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는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경고가 나온 후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6개월 저점까지 추락하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데이비드 라일리 피치 이사는 11일 이탈리아를 지원하고 '대재앙과 같은' 유로화 붕괴를 막기 위해 ECB는 유로존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을 상대로한 유럽 기업설명회에서 라일리는 유로화 붕괴는 세계 경제에 재앙이 될 것이며, 피치가 이 같은 상황을 기본 시나리오로 가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탈리아가 국가 채무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유로화 붕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피치의 경고로 시장은 오전장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장 들어 S&P500지수가  낙폭을 거의 털어내는 등 미국 증시와 유로화 움직임 사이의 동조화(coupling) 현상이 완화됐다는 신호를 나타냈다.

유로존과 미국 증시 사이의 동조화가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듯 4개월간 상방 영역에 머물던 S&P500 e-mini 선물계약과 유로 사이의 50일 상관관계는 지난주 제로 라인(zero line) 아래로 내려왔다.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의 수석 투자 전략가 제프리 소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 사이의 탈동조화는 미국이 침체로 접어들지 않을 것이며, 유럽은 완만한 리세션을 겪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자금이 안전 투자처를 찾아 대거 미국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로와의 탈동조화 현상으로 미국으로 더욱 많은 자본이 밀려올 것"으로 점쳤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시는 다른 시장에 비해 저평가됐으며 강력한 기업 실적과 지속력을 지닌 경제회복 조짐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경제가 지난 연말 6주 동안 활발한 소비자 지출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11일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평가했으나 시장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유로존 우려와 지난주 미국의 주간재고 증가로 유가가 하락하며 에너지종목이 부진을 보였다.

셰브런과 엑손모빌이 각각 1.18%와 0.75% 떨어지며 S&P에너지종목지수를 1.32%, 오일서비스업종목지수를 1.33% 끌어내렸다.

미국 3위의 수퍼마켓 체인인 수퍼밸류가 전문가 예상에 미달하는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12.5% 떨어졌고 헐값 재고정리에 따른 마진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의류소매업체 어번 아웃피터스는 최고경영자의 돌연한 사임 발표 여파로 18.63% 곤두박질쳤다.

신발제조업체 크록스는 4분기 매출이 당초 전망치의 상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16.36% 급등하며 나스닥지수를 상방 영역으로 밀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레나는 분기 순익이 감소했지만 신규 주문이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7.18% 뛰었다. 경쟁사인 톨 브라더스와 DR 호턴 역시 2.04%와 4.82% 급등했다.

이들 3개 주택 건설업체들의 종가는 52주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새해 첫주 미국의 주간 모기지신청이 증가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월 6일 기준 주간에 계절조정을 감안한 모기지신청지수가 663.1로 직전주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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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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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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