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간만에 불어온 미국발 훈풍에 상승했다.
유로존 채무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에도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간만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한국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853.22포인트로 전날보다 26.73포인트, 1.46%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알코아를 필두로 시작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도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422.26엔으로 전날보다 31.91, 0.38%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731.93포인트로 전날대비 2.33포인트, 0.32%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전력과 올림푸스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장 초반 하락세를 연출하던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자금지원 소식에 13% 급등하며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 올림푸스도 도쿄증권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20% 가까이 급등했다.
건설관련주와 제약주들의 선전도 눈에띄었다. 오후 한 때 가지마 건설이 2.9%, 아스텔라스 제약이 0.8% 오르며 상승세에 일조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역시 3.9% 올랐다.
대만, 중국 증시도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178.87포인트로 전날보다 85.83포인트, 1.21% 오른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도 전날의 700 타이완달러에서 950 타이완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관련 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혼하이가 2.5%, 루엔텍스 인더스트리가 4.0%, 유니 프레지던테 엔터프라이즈가 2.3%, 메가 파이낸셜이 2.5% 올랐다.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HTC는 전날의 5.2% 하락을 만회하지 못한 채 이날도 1.6% 추가 하락했다.
캐피탈 증권의 앤드루 텡 애널리스트는 "오는 토요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 중국 성향의 집권 국민당의 당선이 유력해 짐에 따라 중국 관련주들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자금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86.29포인트로 전날보다 60.40, 2.71%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 무역 지표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유나이티드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스, 차이나 센후아 에너지, 차이나 석유화학이 오후 한 때 각각 3.7%, 2.3%, 0.4% 상승하며 증시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중국 본토 증시의 호조세에 힘입어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분 현재 1만 8997.05포인트로 전날보다 134.33포인트, 0.70% 상승 중이다.
특히 중국 통상은행(ICBC)이 1.5%, 중국 건설은행(CCB) 1.3%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항셍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에스프리트 홀딩스는 장 초반 11% 가까이 급등해 5주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항셍지수 항목 중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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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