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은 전날에 이어 보합권에서 마감하였다. 코스피 지수가 1.46%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7.1원 하락했지만 채권시장은 미미한 움직임만을 보이다 전날과 동일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주가상승이 환율하락으로 상쇄된 분위기다.
10일 국고채 3년물은 전날과 동일한 3.38%로 끝났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3.51%, 3.79%로 전날과 동일한 종가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틱 오른 104.49에서 마무리됐다. 종일 5틱 이내에서 움직인 가운데 외국인과 증권사가 순매수했고 은행은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틱 상승한 109.92에서 마감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매도하자니 유럽의 재정위기가 만만치 않아 보이고 스페인의 입찰, 이태리 국채 만기 등이 예정돼 있어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며 "그렇다고 매수하자니 금통위가 이미 멀어져 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재료가 없어 시장이 갇힌 듯 보인다는 분석이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채권시장이 최근 비교적 강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채권시장은 잠잠하다"며 "이것이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 등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대미의존도가 약해지는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 때문인지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개장 전 일부에서는 기술적 매수가 꺾이면서 약세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막상 개장 후에는 보합세가 유지됐다"며 "최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의 변동보다는 컨트리리스크나 원/달러 환율에 보다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고채 3년물의 경우 3.30 ~ 3.40%, 3년 만기 선물의 경우 104.40을 중심으로 5틱 내외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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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