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오르고 유로화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매도 압박을 받았다. 다만, 결제 수요가 1155원대를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은 1156.50원으로 전날보다 7.1원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가는 1159.00원, 저가는 1155.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의에서는 뚜렷한 합의사항은 나오지 않았지만 두 정상이 신(新)재정협약을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다소 완화됐다.
이에, 최근 하락했던 유로화가 조정압력을 받으며 상승했고 미국 주식시장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 영향을 받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6% 상승한 1853.22에서 장을 마쳤다.
A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최근 며칠 간 유로화가 단기 급락하면서 기술적 반등이 예측됐는데 실제로 그랬다”며 “뉴욕 증시도 강보합 마감하면서 위험 거래가 부각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대부분의 통화에서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오른 감이 있었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타이밍이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는데 1155원대에서는 결제 물량이 생기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며 “국내적으로 물가 안정 기조를 보이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고,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1150~1165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B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주식시장이 좋았고, 역외에서 달러를 많이 파는 가운데 유로화도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결제가 많아서 팽팽하게 맞서다가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환율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국에서 물가에 관심이 많아 개입 경계감이 있고, 우리나라 수출도 호조여서 네고물량도 꾸준히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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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