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안에 대해 중국과 일본의 협력을 촉구하기 위해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그렇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 방침에 대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과 일본 모두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입 비중이 큰 만큼 미국의 이란 제재안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10일 미국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중국의 왕치산 부총리와 면담을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원자바오 총리와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만난 뒤, 다시 12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과 함께 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에 대해 중국 정부는 대화가 우선이라며 여전히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설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더욱이 최근 오바마 행정부가 향후 국방전략의 초점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맞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는 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언론은 미국의 국방전략과 관련해 미국을 아시아 지역에서 긴장만 고조시키는 '말썽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바 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이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메튜 레빗 전 재무부 금융정보 담당관은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의 제재안과 관련해 "일본보다 중국의 협조를 얻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중국과 일본 모두 이란을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22%는 중국으로 수출됐으며, 일본도 14%의 원유를 수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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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