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서방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210달러를 돌파해 제 3의 오일쇼크가 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와 경제적 파급 영향’이란 제목의 현안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경제 제제로 끝나는 경우 현 상황을 유지하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오일쇼크에 이르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전쟁 발발 및 전쟁 양상에 따라 2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 일시적 봉쇄,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등 6개월 이내의 단기전으로 끝나는 시나리오 1의 경우 국제 유가는 평균 16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률은 3.4%, 물가는 4.5%를 기록하고 국내경제 성장률은 3.3%, 물가는 5.5%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차단 장기화, 중동국가들의 원유 수출 타격 등 1년 이상의 장기전의 경우 국제유가는 120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경제성장률은 2.9%, 물가는 5.1%, 국내의 경우 각각 2.8%, 7.1%로 경제 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역의 전쟁과 더불어 세계 경제가 크게 악화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자칫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이어질 경우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도 고유가에 의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사전 대응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성근 선임연구원은 "무엇보다 현재 물가안정 등 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방안이 필요하고 국제유가 급등사태 및 오일쇼크를 대비해 비상대책 마련과 석유비축 규모 증대 및 에너지 수급로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노력 등 경제의 체질 개선 추구가 필요하고 중동 지역 전문가 및 네트워크 정보망 구성 노력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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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