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가운데서도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에는 돈뭉치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공모+산모) 설정액은 지난 6일 기준으로 13조 2279조를 기록했다. 앞서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26일 13조 2161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전까지만해도 7조원 남짓에 불과했던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2010년 12월 6일에 10조원대로 들어선 후 한달도 안 돼 같은달 29일에 11조원대로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 7월에는 12조원로 들어선 바 있다. 3년여만에 부동산 펀드의 설정액이 7조원에서 13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부동산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사모펀드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부동산펀드(공모+사모) 설정액 가운데 사모펀드는 12조 8960억원으로 전체의 97.49%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이런 사모펀드는 지난해 1월 초 11조원 수준에서 지난 6일에는 12조 9000억원 가량에 달해 1년만에 30% 가량 급등했다.
사모펀드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나금을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최은화 한국투신운용 부동산운용본부 과장은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국민연금이나 공제회쪽에서 자금이 풍부해지다보니 유가증권보다는 대체투자에 대한 비율을 늘려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사모펀드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모펀드는 담보나 시공사의 연대보증이나 지급보증이 이뤄져 꾸준히 자금유입을 견인했지만, 요즘은 시공사가 IFRS이후 이런 부분에서 제공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상품수나 설정액이 보합 정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건설사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 보증이 기존 회계 방식에서는 부채 비율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IFRS 도입으로 시공사가 지급 보증하는 시행사의 PF 대출이 건설사의 충당 부채로 반영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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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