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관련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가운데 상승압력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외환시장 관계자와 딜러들에 따르면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리스크 부각 속 위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1170원 상향 테스트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50~1175원으로 고점이 높아진 채 변동성 장세가 전망된다.
최근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독일-프랑스 정상회담, 독일-이탈리아 정상회담, ECB 정례통화회의 등의 유로존 관련 이슈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1.27달러 레벨을 하회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유로화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 환율이 120개월 이평선 1.284달러를 하향 이탈과 함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유로화 숏베팅이 빠르게 철회되기도 했으나 올해는 유로화의 강한 약세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CB 정례회의에서 3개월 만에 금리동결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경기침체와 부채위기로 인해 공격적인 국채매입 등 추가적인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유로화 하락을 제한하긴 역부족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연초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속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로존 이슈를 잠재우기를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자 수급면에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보다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상승압력 요인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보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하락세이고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1170원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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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