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홍콩 증시가 하락 중이다. 반면 중국과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간밤 실시된 프랑스의 장기물 국채입찰이 양호한 수요를 보였음에 불구하고, 수익률이 소폭 상승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은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위험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838.25포인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1.37% 하락 중이다.
이날 0.18% 상승한 1867.12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쏟아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에 밀려 하락전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의 혼조세 마감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 국가단체의 매도우위로 지수는 하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프랑스의 국채 발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낙찰 금리 상승과 내주에 있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말을 앞두고 유로존 주요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감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낙폭 회복 시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과 홍콩 증시 역시 소폭 밀렸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지수는 8412.26엔으로 전날보다 0.9%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730.10포인트로 0.84% 떨어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업종과 철강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1만 8545.41포인트로, 전날보다 1.42% 밀렸다.
반면 중국과 대만 증시는 소폭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155.70포인트를 기록하며, 0.34% 상승 중이다.
경기침체와 기업이익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나,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수입 원유에 대한 특별관세를 인상할 것이란 소식에 자국 석유기업들의 이익이 늘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며 매수세가 몰렸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7133.32포인트로, 0.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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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