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5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국내 기관들이 순매도로 대응했고, 가격부담도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이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까지 관망장세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금통위에서도 특정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34%로 전날 종가보다 1bp 하락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49%로 전날 종가 수준을 유지했고, 10년물은 3.79%로 1bp 내렸다. 국고채 20년 금리는 2bp 하락한 3.99%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과 같은 3.46%, 2년물은 1bp 내린 3.47%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3.56%로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틱 상승한 104.63에서 마감했다. 전날 종가인 104.61에서 개장해 104.59와 104.65의 좁은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4783계약을 순매수 했다. 은행권은 385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5613계약, 2351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사도 26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6틱 상승한 110.01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틱 상승한 109.90에서 출발해 109.82와 110.04 사이에서 움직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가격부담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사이에서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장기물만 1bp 정도 하락했지만 강했다고 보기는 좀 무리라는 분석이다.
그는 “모멘텀이 없어 금통위 전까지는 관망하며 지지부진 할 것”이라며 “연초 단기물 강세는 오늘로서 마감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도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박스권에서 움직였다”며 “외국인들이 선물을 순매수하기는 했는데 그 만큼 국내 기관들이 순매수했던 것을 다시 매도했다”고 진단했다.
결국, 외국인이나 국내 기관이나 포지션을 무겁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금통위 때 방향성이 나오지 않으면 변동성이 커질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며 “크레딧 쪽에서는 아직 더 하락할 룸이 있어서 강하게 거래됐지만 이 역시 거의 다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