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 한해 개인 고객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전 사업부문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상반기, 순익 1등 기염... 영업력 강화 지속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한해 동안에만 자산이 1조원 넘게 증가하며 총자산 13조 438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1회계연도 상반기(2011년 4~9월)에는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회계기준에 의해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으로 평가됐기 때문이지만 그간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자산관리, 파생상품, IPO(기업공개)와 회사채 인수, 부동산 금융 등 금융투자업 전반에 걸쳐 꾸준히 상승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도 순영업이익 6998억원, 영업이익 2336억원, 당기순이익 179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실적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투자은행(IB)과 종합자산관리(AM) 부문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유상호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다변화되고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춘 유일한 증권회사로 거듭났다"며 "특히 상반기 손익 기준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자평했다.
증권회사 수익원의 원천인 수수료 수입이 전체 일반관리비를 초과하는 유일한 증권사인 만큼 직원의 생산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
유 사장은 올 한해도 장기 성장의 기반인 개인 고객기반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뿐만아니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출시는 물론 자산관리를 위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견고히 구축, 더욱 확실한 '1등 증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 리스크 관리 중점...고객을 위한 증권사로 발돋움
한국투자증권은 올 한해 신규사업의 조기 안착과 시너지 제고를 통한 신규수익원 발굴을 주요 중점 추진방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 수립의 배경에는 증권업계의 불확실한 시장 전망이 깔려있다. 유럽 등 선진국의 위기가 미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시장의 약세기조, 그리고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수익성 악화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유 사장은 "증권업계는 더욱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이라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령화 사회 등 사회적 환경 변화에 발맞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 특히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얼마나 잘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이유도 '중위험 중수익'과 같은 시장중립형 상품의 필요성에서 출발한다.
유 사장은 "올 한해 어려운 시기가 되겠지만 '고객 최우선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을 실천,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의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며, 단기적인 이익에 치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한해는 그간 실천해온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드러낼 계획이다.
최근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해짐에따라 그동안 기업이 추구해왔던 성장제일의 가치가 점차 사회적 공헌을 통한 나눔의 가치로 승화되어야 한다는 취지에 동감하고 있는 것.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수수료체계 개편과 예탁금이용료 개선 등을 통한 투자자부담 완화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지역 봉사활동과 기부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유 사장은 "사회적 공헌활동에도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최고의 위치로 도약한 만큼 진정한 의미의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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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