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개정 한은법의 시행에 따른 조직개편을 하면서, 업무가 늘어나도 인력은 늘어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새로 주어진 금융안정의 책무에 따른 윤리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부통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2일 ‘개정 한은법 시행에 다른 조직 및 인력 운용 개편’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개편의 특징은 역할 및 업무 확대에도 불구하고 조직 및 인원이 늘어나지 않도록 경영합리화에 노력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법 개정으로 물가안정에 더해 금융안정에 대한 책무를 갖게 된 한은은 현재의 금융안정분석국 업무를 거시건전성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해 거시건전성분석국을 신설한다. 거시건전성분석국 신설은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금융부문의 시스템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정책기획국과 금융시장국을 통합해 통화정책국도 신설된다. 정책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정책대응을 위함이다. 한은의 통화신용정책 수단은 지급준비금제도, 재할인제도, 공개시장조작으로 나눠져 있다. 정책기획국과 금융시장국에서 분담하던 업무를 하나의 국에서 담당해 유기적으로 통화정책을 짜나가겠다는 게 한은의 의지다.
쌍방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신설되는 커뮤니케이션국에서도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을 더 밀착시킬 방침이다. 커뮤니케이션국에서는 한은의 홍보, 외부와의 의사소통 및 내부 의견수렴도 담당할 예정이다.
한은의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개정 한은법이 시행되면서 한은의 업무는 물론이고 접촉 대상 금융기관이 늘어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내부고발제도가 활성화되고, 비리직원에 대한 징계양정 강화되는 한편 선물평가위원회가 신설되고 필요시 특별감찰도 실시된다.
1급 직원에 대해 도입된 성과연봉제가 2급과 3급 팀반장까지 확대된다. 개인별 업무 성과에 따라 등급을 나눠 성과가 좋은 사람의 연간 본봉 증가액을 누적적으로 차등 적용한다. 이는 직원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직에 더 기여하게끔 하기 위해서다.
한은 직원의 전문성 개발도 체계화 된다. 조직인사관리 및 교육훈련시스템을 긴밀하게 연계한 경력개발경로(CDP)가 도입된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한은, 직원, 그리고 관련 부서장의 역할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조직, 인사 및 인재개발의 3개 부서를 긴밀히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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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