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임진년 새해의 화두로 수익성 강화를 내세웠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감소 우려 등 올해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실을 강화하자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출범과 함께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것도 올해 증권사들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증권사들은 2일 시무식과 함께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 사업을 개시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삼성증권은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강조했다.
김 석 삼성증권 사장은 올해 사업의 화두로 ▲ 고객기반의 획기적 확대 ▲ 홀세일(Wholesale)부문 수익성 극대화 ▲ 신규진출 사업의 조기시장 선점 ▲ 고객 최우선 정책의 체질화 등 4가지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대우증권 역시 ▲ 해외사업 확대 ▲ 수익성 중심의 내실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빠르고 큰 변화 속에서 우리의 시각과 사고를 시장과 고객, 그리고 세계로 확장해 보다 넓은 시각으로 때로는 냉철한 시각으로 우리의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점검하고, 과감하게 실행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종합 일등 금융투자회사'를 내세웠다. 그는 이를 위해 "IB 부문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WM 부분에서 업계 최고의 고객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손익기준 1위를 달성한 한국투자증권은 주요 영업부문 전 분야에서 절대 강자 입지 구축을 올해의 과제로 설정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장기성장 기반인 개인 고객기반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 특히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얼마나 잘 내놓느냐가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올해의 키워드로 '생존'을 제시하며 '有志竟成(유지경성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낸다)'의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최 사장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업계 3위권을 달성하고 수익구조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각 사업부문별로 전년실적대비 10~20% 이상의 초과달성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우고 세부 액션플랜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은 "지난 반세기를 넘어 대신이 금융그룹으로서 새롭게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해"라며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 기업'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리테일 부문 강화와 영업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전략에 대한 구체적 실행을 요구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합병 10주년을 맞아 '재창업 원년'을 선포하며, 전방위적인 가치 혁신을 설파했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고객가치, 기업가치, 그룹가치, 직원가치 등 밸류(Value) 전반을 재정의하고, 밸류(Value)가 창출되는 곳에 자원이 제대로 투입되는, 새로운 가치창출 메커니즘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도 해외법인의 수가 많아지고,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투자자산도 다양해져 가고 있다"며 "조직을 효율화하고 강하게 해야하고, 조직간의 통합(integration)을 도모해야 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준열 동양증권 사장 역시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수익성 강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구조 확립'을 내세웠다.
유 사장은 "우리는 불리한 여건에 맞서 한발 더 전진해 우리의 미래 밝히는 1년을 삼아야 할 것"이라며 획기적인 수익증대, 자원 활용의 효율성 증대와 목표 달성 위한 희생정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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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