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 우려가 연말 아시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홍콩, 중국 증시가 모두 하락 중이다.
29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116.3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0.48%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는 상태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 흐름과 동조되는 모습.
하나대투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 역시 하락 출발했다"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국가단체의 동반 순매도로 지수는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날) 이탈리아 단기 국채 발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금일로 예정된 장기 국채 발행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증시 역시 하락 중이다.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8365.48로 전일 대비 0.69% 떨어지고 있다.
이날 8367.71엔으로 전날보다 0.66%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낙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이다.
SMBC니코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상태에서 유로존 채무 위기가 재부각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역시 719.27포인트로 전날보다 0.3% 밀렸다.
대만과 홍콩 증시 역시 하락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7018.97포인트로, 전날보다 0.53%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1만 8323.20포인트로 전일 대비 1.06%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지수 역시 2169.59포인트로 전날보다 0.07% 하락했다.
한편, 전날 이탈리아는 3.25%의 수익률로 90억 유로(118억 달러) 규모의 6개월물 국채 물량을 매각했다. 이번 수익률은 한달 전 입찰에서 기록된 유로 도입 이후 최고치 6.5%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양호한 단기물 입찰 결과에도 불구하고 29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이탈리아 장기물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한 상태다.
현재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지속적인 자본조달이 불가능한 7%선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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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