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올해 서울 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차대조표가 가파르게 불어났다는 소식에 유로/달러가 1.29달러대까지 밀리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가 단기물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지만 장기 국채입찰에 대한 경계감 등 유로존 우려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1156.65/80원으로 전날보다 0.65/8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상승한 1157.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유로화와 국내증시 약세 속에 1159.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1160원을 위협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기대감으로 1160원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59.00원, 저점은 1156.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1810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존 우려감이 시장심리를 재차 냉각시키면서 유로화는 15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내일 예정된 이탈리아 1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 대두와 확정발표된 ECB대차재조표상의 급증한 은행대출 등에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연말 종가 환율이 1160원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인 포지션 거래가 제한되고 있고 막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탈리아 장기 국채입찰에 대한 경계감 등 유로존 우려감 여전하지만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수급처리 위주의 움직임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막바지 네고물량 공급 가능성이 살아있고 1150원 초반에서는 상승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1150원대에서 연말종가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연말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이탈리아 장기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시장은 강한 포지션 플레이를 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 동향을 주목하면서 115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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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