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별 소모임으로 종무식 대체
- GS·SK건설 올 연말, 연휴로 사용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예년과 달리 조용하고 간소한 종무식을 통해 올 한해를 마감한다.
분양시장 침체와 해외수주 감소 등 건설업 경기가 안 좋은 탓인지 시끌벅적한 단체 회식보다는 사내 행사나 부서별 소모임으로 종무식을 대체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의미 있는 한해를 보냈다. 경쟁력 지표로 분류되는 시공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 시공능력평가제란 발주자가 적정한 시공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이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도 수주액 2조5000억원을 돌파해 지난 2008년 이후 3년만에 1위를 탈환하는 기쁨도 누렸다.

이 회사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 수주액이 27일 현재 4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지난 9월 수주한 사우디 ‘쿠라야 민자복합화력 프로젝트’ 사업처럼 단순 시공을 넘어 설계와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대림산업도 특별한 행사보다는 부서별로 점심을 함께하는 등 차분한 종무식을 치른다.
반면, 올해 업무를 일찌감치 종료하고 연휴로 사용하는 회사도 있다. GS건설은 지난 27일 오후 종무식과 마치고 전 직원이 휴무에 들어갔다. SK건설도 28일 종무식과 함께 휴식에 들어간 후 내년 1월 2일 업무를 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내행사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최대한 줄이는 분위기”라며 “한해를 마감하는 종무식도 저녁 술자리로 이어지기보다는 부서별 모임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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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