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이라크, 시리아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우려감이 시장 지지
* 사우디, 이란 공급분 대체할 수 있어 - 소식통
* 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가 화요일(27일) 뉴욕시장에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101달러를 회복했다.
이란이 자국산 원유 수출에 제재가 가해질 경우 원유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원유 수급을 둘러싼 우려가 일었다.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서방국가들과 이란간 긴장 고조속에 유럽연합의 대이란 추가 제재가 1월말 이뤄질 수 있는 가운데 이란의 제1 부통령은 이날 추가 제재가 가해질 경우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은 물론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이라크,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지역 주요 산유국의 핵심 원유수송 통로다.
이외에도 이라크내 폭력사태와 시리아의 정국불안도 공급 우려감을 증폭시키며 유가를 지지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또 미국의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것도 연말 한산한 장세속 시장을 지지하며 유가 상승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했다.
PFG 베스트 리서치의 분석가 필 플린은 "미국의 긍정적 지표와 이란과 같은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투자자들이 이번 연말 연휴기간중 숏포지션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월 인도분은 1.66달러, 1.67% 오른 배럴당 101.34달러로 장을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며, 거래폭은 99.37달러~101.77달러였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31달러, 1.21% 상승한 배럴당 109.27달러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에서 66%가 적었으며, 브렌트유도 30일 평균치에서 76%나 낮았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월의 하향 수정치인 55.2에서 64.5로 크게 개선되며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 회복세와 가계소득 증가 전망이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올린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정유사들이 연말 세금 조정을 위해 재고를 낮추려고 원유 수입을 줄이며 160만배럴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보합세를, 정제유 재고는 40만배럴이 줄 것으로 예상됐으며, 정유시설 가동률은 보합세를 보이며 84.9%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 지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경우 수요일(28일) 오후 4시30분, 미에너지정보청(EIA)의 지표는 목요일(29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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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