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지표 개선에 주가가 상승하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11분 현재 0.3% 내린 79.792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1.3071달러를 기록해 달러가 0.08%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77.85엔으로, 엔이 달러 대비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2월 64.5를 기록해 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BTIG의 댄 그린호스 글로벌 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는 연말연시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GFT 포렉스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이사는 “내년 외환시장의 최대 화두는 미국이 경제성장률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특히 이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경우 달러/엔이 80엔을 돌파한 후 85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41명의 외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다수가 내년 4분기까지 달러/엔이 8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유로존 부채위기가 깊어지고 미국 역시 회복이 부진할 경우 엔 ‘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은 경상수지 균형을 이루기 위한 외국 자금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 은행권의 유럽중앙은행(ECB) 예치금이 지난 26일 4118억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실물경기 향상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전략가는 “ECB 예치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여전히 금융권 유동성이 실물경제로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연말까지 글로벌 외환시장은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완만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삭소은행의 존 하디 외환전략가는 “이번주 시장 등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반면 변동성은 내년 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