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내년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생명이 조직을 정비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관리조직 슬림화와 영업체질 개선을 위한 경영개선TF를 가동해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조직을 개편했다.
이 회사는 당시 ‘고객ㆍ현장 중심의 지역밀착형 영업체제’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우선 설계사(FC), 독립대리점(AM) 등 그동안 영업 채널별로 관리된 11개 본부를 충청호남, 영남, 동부, 서부의 4권역으로 나눴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금융프라자 46개는 인력과 시스템을 보강해 권역별 ‘은퇴설계센터’로 재편했다. 이를 중심으로 채널통합, 지역밀착형 ‘토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조직개편의 궁극적인 목적은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미래에셋생명은 규모에 비해 임원이 과도하게 많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중심인 미래에셋증권 조직체계의 영향으로 생명보험사 중 가장 큰 삼성생명 다음으로 임원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3월말 기준 이 회사의 임원은 모두 50명으로, 82명이었던 삼성생명에 이어 업계 두 번째였고 대한생명 44명, 교보생명 36명에 비해서도 더 많았었다.
이렇다보니 신속하고 유연한 경영활동 수행을 위한 체질개선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임원이 많아 의사결정과정이 비효율적이고 비용문제가 클 수밖에 없어 상장 이전에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자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이번 인사에서 미래에셋생명 임원 7명이 퇴사했다.
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이 상장 이전까지 이런 준비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체제 정비를 통해 상장효과를 최대화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6월 자본확충을 한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6월 이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10월 인사와 조직개편은 은퇴설계센터로 이름을 바꾼 금융프라자가 허브역할을 하는 토털마케팅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었다며 “꼭 상장 준비작업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임원 6~7명이 퇴임한 것은 젊은 사장들을 고려해 고연령 임원이 자진해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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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