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단기 자본조달경비 '대폭 하락'
*獨 12월 재계신뢰지수, 예상외 개선
*ECB, 내일 3년만기 유동성공급 실시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스페인의 국채입찰 성공과 독일 기업들의 경기신뢰도 개선에 힘업어 2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1년 반래 최고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주택착공 지표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상승동력을 추가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둔 한산한 거래 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97% 오른 976.27로 장을 접었다.
이날 거래량은 90일 평균치의 63.1%에 불과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저조한 거래량으로 매수세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02% 오른 5419.60, 독일 DAX지수는 3.11% 급등한 5847.03, 프랑스 CAC40지수는 2.73% 전진한 3055.3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2.44%,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43%, 이태리 MIB지수는 2.87% 올랐다.
스페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단기국채 입찰 결과 수익률이 한달 전 입찰 당시에 비해 절반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7억 2000만 유로 규모의 3개월물 입찰 결과, 수익률은 1.735%로 지난 회의 5.110%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19억 2000만 유로 규모로 진행된 6개월물 입찰 수익률도 5.227%에서 2.435%로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유로존 은행들에 1%의 이자율로 최고 3년 만기의 초장기 리파이낸싱 유동성을 공급키로 한 유럽중앙은행(ECB)의 발표로 스페인 은행들이 자국 국채 를 적극적으로 매입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ECB의 3년만기 첫 대출은 21일 실시된다.
스페인의 자본조달경비 하락 소식에 스페인 대형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와 BBVA는 각각 3.57%와 4.35% 상승했다.
또한 ECB 유동성 공급프로그램 개시를 앞두고 프랑스 은행인 BNP 파리바는 6.03% 전진했으며 이탈리아 은행 인테사 상파울로와 우니크레디트 역시 각각 5.82%와 6.32% 올랐다. 스톡스유로존은행지수는 4.7% 상승했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12월 재계신뢰지수가 106.1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엎고 11월의 106.6에서 107.2로 상승했다고 발표, 투자심리를 부추기는데 일조했다.
이번달 독일 재계의 경기평가지수도 116.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116.0보다 개선된 수준을 보였다.
Ifo는 "독일 경제가 서유럽의 경기하강 국면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독일 국내사정은 아직 양호한 편이며 침체 위험은 없다"고 전했다.
LBBW의 이코노미스트인 엔스-올리버 니크라시는 "경기둔화를 시사하는 자료들이 이어진 끝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지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표호조로 경기에 민감한 순환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스톡스유럽600자동차 및 부품지수가 5% 급등했다.
반면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암 치료제와 항우울제 신약 개발이 좌초됐다고 발표한 후 1.49% 떨어지며 헬스케어종목들의 동반약세를 이끌었다.
경쟁사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은 0.34% 밀렸다.
한편 미국의 11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68만 5000호를 기록. 월간 9.3% 증가하며 1년반래 최고수준을 작성했다는 미 상부부의 발표로 유럽퍼스트300지수는 장 중반 추가상승동력을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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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