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재계 오너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속 상당수가 주가하락의 쓴 맛을 봤지만 한편에서는 주식 자산이 부쩍 늘어난 오너도 적지않아 희비가 교차했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100대 주식 부호의 순위는 적잖은 변동을 겪었다. 특히 올 초 100대 주식부자 순위에 올랐던 인사 중 약 절반이 보유 지분가치 하락을 맛봐야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보유 주식가치가 늘어나며 주목받는 인사 역시 적지 않다.

정의선 부회장은 100대 주식부호 순위에서도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도 가장 큰 보유 주식 상승 효과를 누린 사람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됐다.

안철수 교수가 대주주로 있는 안철수 연구소의 주가가 올초 1만 9300원에서 11만 8400원까지 무려 513.5% 상승한 것. 이에 따라 안철수 교수의 지분가치도 718억원에서 4404억원으로 6배 가량 급증했다. 그의 상장사 부호 순위는 연초 225위에서 37위로 수직상승했다.
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주가 상승 수혜를 봤다.

고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보는 올해 말 30위 주식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금호석유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 주식가치가 85.1% 증가한 5079억원에 달한 것.
이 외에도 현재 구속중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그의 부인 이화경 오리온 사장이 오리온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연초 대비 각각 1692억원(54.9%), 1897(54.8%)억원의 주식가치 증가 효과를 누렸다. 이에 따라 이들 부부는 각각 재계순위 32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같은 주가 상승의 수혜자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재계 오너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보유 주식가치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각각 8조 6864억원, 6조 4407억원으로 부호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초 대비(1월 3일 기준) 지분가치는 각각 5904억원, 2694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보유 지분가치는 올 초에 비해 1조 5454억원(43.3%)이 감소한 2조 25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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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