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 기업들의 지난 3분기 현금보유액은 유럽 채무위기의 충격을 완화하기에 충분한 기록적인 수준이었다고 연방준비제도가 8일(뉴욕시간) 자금흐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금융권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유동자산은 총 2조12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조700억달러로 수정된 2분기 보유액을 상회하는 규모이다.
기업들은 2007-2009년의 경기침체기에서 벗어난 후 불확실한 미래 수요와 금융안정성을 감안, 꾸준히 현금보유액을 늘여왔다.
심화된 유로존 채무위기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교란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차입은 더욱 어려워진 상태이다.
한편 연준 보고서는 3분기 미국 가계부채가 연율로 1.2% 위축됐고 가계자산(household wealth)는 2조4500억달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가계 모기지부채는 연율기준 1.8% 줄었으나 가계 대차대조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보다 낮은 소비자 신용(consumer credit)은 1.2% 늘어났다.
금융자산 가치의 가파른 하락으로 가계 순자산은 57조3500억달러로 떨어졌다.
가구들은 주택시장 거품 붕괴와 이에 따른 2007-2009년 경기침체 이후 순자산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말 미국의 가계자산은 65조170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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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