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8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해주십시오.
질 문 - 지난달 20일에 KDI에서 정책금리 결정행태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내용을 보면 한은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회복기에 금리를 올렸어야 했는데 충분히 올리지 못해서 물가안정이라는 본연의 목표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기준금리가 3.5에서 4% 정도는 돼야 된다 그러면서 통화당국의 물가안정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거기에 대한 총재님 입장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총 재 - 제가 2002년부터 3년 동안 KDI 원장을 했었기 때문에 그 조직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좀 적절한 것 같지도 않고, 또 중앙은행의 총재가 특정 어떤 누가 썼는지는 모릅니다만 아마 젊은 사람이 썼겠죠. 자기가 보는 나름대로, 보고서라는 게 그런 겁니다. 제가 남이 쓴 보고서를 한마디로 폄훼하고 이럴 의향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보고서라는 것은 자기가 가정을 하고, 여러분들 경제교과서를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어떻게 한다면 어떻게 된다, 영어로 말하면 ‘If, then’ 항상 경제는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어떤 상황을 가정을 해 놓고 그럴 경우에 이렇게 된다는데, 그 가정이 현실하고 잘 맞느냐, 만일에 아마 중앙은행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쓸까 한다고 저는 굉장히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아마 그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마 본인들이 아는 만큼 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만일에 중앙은행이라는 것이 매우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생각해야 되는 변수가 많다는 것을 본다 그런다면 그렇게 쉽게 얘기하지는 못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제가 일방적으로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고, 제가 내용은 사실은 모르는 것 아니고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국가경제를 열심히 분석하는 분들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해서 뭐 하겠습니까? 그렇게만 잘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해주십시오.
질 문 - 금통위원회 공석이 해를 넘기게 됐는데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고요.
그 다음에 내년에 금통위원 네 분이 한꺼번에 바뀌는데 후임 인선작업은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금통위원이 여러 명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통화정책 지속성에 차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총재님 견해도 듣고 싶습니다.
총 재 - 기자의 질문이 아마 제일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궁금하셔서 자꾸만 질의하시는 것은 제가 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디까지 제가 만족스러운 답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우선 해를 넘기게 되었다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럴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아직 12월 31일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고, 잘 아시다시피 이 문제는 관계 당국이나 관계자들은 다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상의에서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고, 저희도 대한상의하고 계속 어떻게 그 문제, 대한상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을 유의해서 보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한국은행이 나서 가지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하기는 매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총재의 의지가 없어서 안 됐다 이렇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인사가, 저희가 합의제인데 제가 알아 가지고 어떤 사람을 제가 아는 사람을 그렇게 추천을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은 아마 여러분들이 잘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내년에 네 분이 한꺼번에 바뀌는 문제를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네 분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한은의 부총재도 동시에 끝나기 때문에 금통위원으로서는 일곱 사람 중에 다섯 명이 새로운 인물로서 교체를 하게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제도적인 그런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현재 법이 있는 한 바꿀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것에 대해서 질의가 혹시 지속성이 우려되는 것은 아니냐 하는 것으로 얘기를 꺼냈는데, 지속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제가 이해해야 될지를 몰라 가지고 약간 너무 가볍게 답을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은 어떤 분들이 오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금통위의 역할도 여건에 따라서 매우 변화해야 할 것이고, 그것이 같은 사람으로서 운영하면서 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또 새로운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금 전에도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만 한은법이 이번 12월 17일에 시행령이 고쳐짐으로써 발효하게 되는데 새로운 한국은행의 저는 역할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는 어떤 면에서는 매우 다른 그런 일들이 또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는 그러한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분들, 지금까지는 다시 말해서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쭉 지내왔지만 이제부터는 그것도 훨씬 더 포괄적으로 될 수 있는 분야가 됐기 때문에 그러한 면을 다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 부문별로 각자해서 구성돼서 온다 그런다면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한국은행이 훨씬 많은 다양한 적극적인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마 훌륭한 분들이 금통위를 구성하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 문 - 더 이상 질문 없으십니까? 총재님 마무리 말씀해 주십시오.
총 재 - 여러분들도 아마 물론 이 자리에 오실 때는 금리가 어떤 형태로 결정이 될지 그것이 가장 큰 관심이겠습니다만 동시에 또 앞으로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솔직하게 아는 한 모든 정보를 여러분들한테 드리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여러분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능한한 여러분들 질문은 하나도 빼지 않고 제가 아는 대로 답을 해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마지막에 무슨 어떤 연구위원이 쓴 보고서도 질문하셨고, 또 지수개편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만 특정하게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사안을 보게 되면 거기서 벗어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행의 제가 총재로서 해야 될 일이 막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분들이 우리가 하는 것과 다르게 인식을 하고 이해를 하고 있다 그런다면 저는 일차적으로 그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소위 말하면 커뮤니케이션일 수도 있고 요새 말로 소통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면에서 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아마 저의 일차적인 책임은, 그래서 아마 여러분들이 어느 누구보다 제가 더 말을 자세하게 한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정도로 제가 자세하게 대답을 해드리는 것인데,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들이, 한국은행의 저희 동료들이 그러한 자세로서 국민들한테 다가가고 또 소통을 하고 해서 중앙은행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생각했던 특정 그런 틀에 박혀서 또 이념에 박혀 가지고 우리가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특히 많은 분들이 질문하셨던 그야말로 급변하는 국제금융시장에 우리가 매우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국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많은 고민과 또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들도 밝히면서, 그러나 말보다는 여러분들하고 더욱 가까이 가서 의견을 많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한 해도 여러분들이 그야말로 한국은행을 많이 지켜봐 주시고 좋은 의견도 제시해 주시고 이래서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그 다른 의견이 서로 교환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중앙은행을 잘 이해하고 또 국민들의 의견을 중앙은행에 있는 저희들이 잘 받아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가장 큰 역할을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 언론인들이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공식적으로, 올해 마지막 금통위기 때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또 내년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보실장 -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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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