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12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③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민정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8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해주십시오. 

질    문  -  최근의 소비자물가 지수개편 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추가품목, 추가로 올라가는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낮아 가지고 전체의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렸다는 그런 지적이 있고요. 그리고 개편 시기도 꼼수라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에 관련해서 총재님 견해를 듣고 싶고요.
  
또 하나는 한국은행이 앞으로 근원물가 평가를 할 때 현행 방식과 OECD 방식을 동시에 종합적으로 고려하시겠다고 밝혔는데요. 현행 방식과 OECD 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거기서 얻을 수 있는 바가 뭔지 시사하는 바가 뭔지 그것도 여쭙고 싶습니다.

총    재  -  기자가 크게 나눠서 두 가지를 질문 했습니다. 물가지수에 대해서, 하나는 개편의 타당성이랄까, 저는 기자가 쓴 표현을 다시 제가 인용할 그럴 의향은 없습니다만 물가지수 개편에 관한 문제 하나를 질문했었고, 두 번째는 근원물가, 특히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근원물가와 OECD가 제시한 근원물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지금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특정한 무슨 목표나 목적을 가지고 물가지수를 개편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지금 그것에 대해서 한 때 왈가왈부 했습니다만 제가 볼 때 그것은 적절한 비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나라가 물가지수를 개편하는데 그것을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한다는 것은 실제로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고, 또 여러분들이 만일에 그런 위치에 있다면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 하지 않는 것을 남들은 할 것이라고 질문하는 것도 적절한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를 생각하면 만일에 그러한 목적을 갖춰가지고 맞췄다고 그런다면 그러면 내년중에는 기저효과가 더 올라갈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우리가 5년마다 한 번씩 물가지수를 개편하는데 그것을 당장을 보고 물가지수를 개편한다 이렇게 저는 제가 볼 때, 물론 사람이 질문을 아무거나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지수를 개편했다 하는 것은 저는 믿을 수가 없는 그런 일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고요.
  
두 번째는 현재의 근원물가, 여러분들도 내용을 잘 아시겠습니다만 우리가 농산물하고 석유류가격을 빼는 것을 현재의 근원물가라고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과거에 볼 때 비중이 너무 낮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농산물하고 석유류를 빼면 당시에 10.8% 정도 빼니까 너무 낮은 것이 아니냐, 그래서 OECD 형태의 근원물가 지수를 가지고 와서 그것은 이것보다는 빠지는 것이 한 두 배 정도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물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들한테는 CPI를 가지고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물가관리라는 표현보다는 물가정책의 목표 변수로 삼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연히 CPI를 관심을 갖고 봅니다만, 그러나 물가에는 여러 가지 변수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근원물가를 보는데 근원물가를 왜 보느냐, 근원물가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로 근원물가 자체가 안정성이 있느냐, 변동폭이 얼마나 크냐 작으냐 하는 것을 봐야 될 것이고, 두 번째로는 변동폭보다는 CPI라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어디로 수렴하느냐 그것을 알기 위해서 근원물가를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으니까 우리가 쓰고 있는 근원물가에서는 농산물 가격하고 석유류 가격을 뺀 것입니다. 그 얘기는 첫째로 우리가 통제하지 못한다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그런 것은 단기적인 변동폭에 의해서 CPI를 물가를 올리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좀 더 근원이라는 말 자체로 우리 물가에 근본적으로 압력이 어디서 오느냐 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 근월물가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OECD라는 것은 농산물하고 석유류가 아니라 식료품하고 에너지 가격인 겁니다. 그러니까 빠지는 비중이 그 배가 되는 것입니다. 선진국들이 주로 OECD 국가들이 쓰기 때문에 우리가 OECD물가지수라고 표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무엇이냐, 우리는 CPI를 잘 관리를 해야지만 국민들한테 한국은행이 CPI를 물가안정 변수로 보면서 국민들의 후생을 증진시키려고 그런다면 그 변수의 변화를 봐야 되는데 이 변수가 어디로 수렴하는 것이냐 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OECD하고 지금 쓰고 있는 근원물가 두 개를 당분간 써 가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지고 어느 변수가 CPI가 결과적으로 수렴할 것이냐 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지 그 변수에 따라 가지고 우리가 정책을 맞추고 할 것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어느 나라든지 얘기를 하고, 그러니까 이것을 여러분들이 또 오해하실 그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인도도 마찬가지고 다 그렇습니다. 

그런 나라들은 농산물 이런 것이 전체에서 50 몇 %를 차지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CPI에서. 그럼 그런 나라들의 경우에 물가가 올랐을 때 과연 통화당국으로서, 금리정책으로서 무엇을 할 것이냐. 그것이 수요 측이나 또 국민들의 인플레 기대심리나 이런 것을 대상으로 하는 금리정책이 만일에 농산물 가격이나 에너지 가격이 올랐을 때 그것 때문에 CPI가 올랐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그냥 쉽게 아주 자명하게 고민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무엇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하는 것이,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좀 더 구분해서 정확한 정책효과를 갖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다. 

이것을 또 여러분들이 오해를 해서 정책의 효과에 무슨 구실을 찾고자 이렇게 여러분들이 보시면 그것은 적절하지 않고, 왜냐하면 특정한 나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그런 형태로 물가의 변화를 분석을 하고 있고, 그것에 따라서 또 정책이 변화하는 것이 현실이고 또 효과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해서는 OECD하고 근원물가 되는 것은 둘 다 바로 지금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은행으로서는 매우 유의 깊게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할 것이냐, 수렴할 것이냐 하는 것을 저희가 분석해 보고자 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해주십시오.

질    문  -  경제성장률은 내일 전망치가 나오니까 그것은 여쭤보지 않겠고요. 향후 1년 정도 기간 중에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했을 때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시는 지요?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재 추세상 아웃풋 갭이 다 메꿔졌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플러스로 남아 있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총    재  -  아까 성장률은 내일 알아보신다 그랬으니까, 전반적으로 지금 우리가 성장을 얘기할 때 자세한 숫자는 내일 발표가 되겠습니다만 아마 우리의 성장 추세라는 것이 장기적인, 소위 잠재성장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것이 그러니까 우리 장기 추세선이 있으면 거기서 왔다 갔다 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 차이라는 것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적어도 성장 추세 정도의 성장은 이어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고, 그 다음에 분기별로 지금 어떤 변화를 가지고 있느냐, 물론 나름대로 분기별 조사는 합니다만 아까 얘기한 마일드 리세션 이렇게까지는 우리가 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    그 다음에 아웃풋 갭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이냐, 지금 참 어려운 질문이십니다. 

저는 기자께서는 이 내용을 잘 아시겠습니다만 사실은 아웃풋 갭이라는 것하고 잠재성장률 하고 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웃풋 갭이 중요한 것이고,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잠재성장률만큼 성장하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구분하셔서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또 구분해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잠재성장률이라는 것은 매년 어느 정도 우리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것이 4% 수준이든 뭐든 이렇게 나오는 것이고, 아웃풋 갭이라는 것은 한 나라의 성장잠재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성장을 산출할 것이냐. 이 잠재성장력이라는 것이 만일에 2008년 같은 경우에 4/4분기, 4/4분기에는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2009년 자체는 저희가 0% 좀 넘게 성장했고, 2010년에는 6.2% 성장했습니다만, 그러니까 한번 이렇게 성장위기 당시에 아웃풋, 산출물이 줄어들면 그 다음에 한 나라의 성장하는 것만큼 그 산출물 줄어든 것을 갭을 메꿨느냐 이런 것입니다. 

지금 미국하고 유럽하고 일본은 대체적으로 갭을 메꾸지 못해 가지고 이것이 비율로 따지면 마이너스다, 마이너스라는 것은 모자란다 이런 얘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플러스로 돌아섰다 하고 한국은행에서 올해에 발표를 하기로 했었고, 아웃풋 갭 가지고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계산할 때 쓰는, 논의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변수입니다, 아웃풋 갭이라는 것이, 그래서 지금 질문에 답을 해 드리면 아웃풋 갭은 아직도 우리는 플러스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작년의 아웃풋 갭하고 올해의 아웃풋 갭의 규모가 얼마나 차이날 것이냐 아마 그게 관심일 겁니다. 

아마 작년보다는 올해 2011년보다는 2012년에 아웃풋 갭이 2011년만큼은 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그 자체로서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때 이것이 인플레에 대한 압력이 한편에서는 공급측면에서 에너지 가격이나 농산물이 오르는 측면, 다른 한편에서는 이런 수요 측면에서의 압력, 아웃풋 갭이라고 얘기하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대한 압력 이것을 볼 때 가운데 있는 것의 압력이 작년 2011년보다는 2012년이 작겠구나 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마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