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홍콩 정부가 부동산 시장 억제책 일부를 완화 쪽으로 선회할 뜻을 비추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규제 여파에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홍콩 시장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진행하고 있던 규제룰 풀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홍콩의 존 창 재정국장은 "유럽 위기와 글로벌 성장 둔화 속에 홍콩의 집값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일부 부동산 규제 조치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창 국장은 "홍콩의 집값이 천천히 하락하고 있고, 이는 잠시동안 계속 될 것"이라며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 국장은 "시장 추세가 하락할 때, 정부는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순환 대책을 취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11월 홍콩의 부동산시장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했고, 유럽발 위기에 소비자 심리 역시 얼어붙으며 매매 역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 데 이 같은 부진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삼성증권 홍콩 지사의 부동산 담당 리 위 리앳 애널리스트는 거주용 주택가격이 오는 2012년 말까지 최대 15%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스 캐피탈 리서치의 앤드류 로렌스 애널리스트는 2013년 말까지 최대 30%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창 국장은 완화시기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자신은 완화 시기가 좀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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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