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3일만에 하락했다.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안정기구(ESM)의 병행에 반기를 들면서 유로존 국채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독일 국채는 5년물 발행 호조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23분 현재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bp 떨어진 2.04%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 역시 2bp 내린 0.24%를 나타냈고, 30년물도 2bp 떨어진 3.08%를 기록했다.
UBS의 크리스 아렌스 채권 전략 헤드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와 9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했다”며 “ECB가 금리를 떨어뜨릴 경우 단기적인 시장 압박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은 이날 약 41억유로(55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발행에서 목표액 대비 2.1배의 수요를 동반하며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1.11%에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 후 5년물 수익률은 8bp 내린 1.03%를 기록했고, 10년물 역시 9bp 내린 2.10%를 나타냈다.
독일 정부 관계자가 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라고 언급한 데 따라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12bp 뛴 5.99%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도 22bp 급등한 5.43%를 기록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마이클 클로허티 미국 채권 전략가는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히 크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9일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실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