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은행들, 유동성 공급 공조
*中, 지급준비율 50bp 인하
*ADP 민간고용보고서 등 거시지표 호조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전방위 랠리를 펼치며 4% 이상 급등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과 중국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 결정이 양호한 미국의 거시지표들과 어우러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띄워올렸다.
다우지수는 4.24%(490.05 포인트) 오른 1만2045.68, S&P500지수는 4.33%(51.77 포인트) 뛴 1246.96, 나스닥지수는 4.17%(104.83 포인트) 상승한 2620.34로 장을 접었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76% 오른 반면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2.39%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회복하며 올해 누적 손실폭을 만회했고 S&P500지수도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심리적으로 중요한 1200선 위로 복귀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캐터필러와 JP모간이 각각 8.11%와 8.44% 치솟으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들은 금융주와 기초소재주에 이끌려 모두 상방 영역 깊숙히 안착했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28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중앙은행(BOC), 영국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과 스위스국립은행(SNB) 등은 12월 5일을 기해 기존 달러 스왑 라인 경비를 50bp 낮추기로 합의했다.
새로 합의된 통화스왑은 2013년 2월 1일까지 유효하며, 미국 연준은 기존 BOC, BoE, BOJ, ECB, SNB와의 달러스왑을 인하된 금리로 2013년 2월 1일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DME 시큐리티스의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겸 객장 운영 디렉터인 알랜 발데스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럽을 구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했다는 사실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지금 전세계가 직면한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며 "시장이 뉴스를 쫒아 급변하기 때문에 앞으로 2~3일 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로존에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S&P500지수가 12월에 7%~8% 가량 추가 상승하는 등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플래티넘 파트너스의 사장 우리 란데스먼은 S&P500지수가 올해 말 1400선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S&P500지수는 1280선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일사천리의 오름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 선을 돌파할 경우 연말까지 1350~14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의해 신용등급을 강등당한 대형 은행들이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결정으로 강세를 보였다.
JP모간 체이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각각 8.44%와 7.3% 올랐고 씨티그룹은 8.87%, 웰스 파고는 7.39%, 골드만 삭스는 7.94%, 모간 스탠리는 11.12% 도약했다.
S&P의 평가 기준 변경에 의해 무더기 신용강등을 당한 미국과 유럽의 15개 대형 은행들 가운데 미국의 '빅 6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는 각각 'A'에서 'A-'로, JP모건은 'A+'에서 'A'로, 웰스파고는 'AA-'에서 'A+'로 떨어졌다.
한편 30일 중국 중앙은행도 2009년 이후 가장 더딘 성장속도를 보이는 국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지준율을 전격적으로 인하, 투자심리를 부추키는 데 한 몫 했다.
중국의 런민은행(PBOC)은 12월 5일을 기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21.5%에서 21%로 50bp 인하한다고 밝혔다.
개별 기업들 가운데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사인 넷플릭스는 S&P가 웨드부시 시큐리티스에 이어 투자견해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4.5% 물러섰다.
전문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함께 홀리데이시즌의 강력한 매출 성장을 전망한 청소년 의류소매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3.57% 올랐고, 경쟁사인 에어로포스테일도 5.22% 전진했다.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1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20만 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 당초 13만 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10월에는 13만 개(수정치)의 일자리가 증가한 바 있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 매매계약도 낮은 모기지 금리에 힘입어 거의 1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미국 중서부지역의 제조업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11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는 62.6으로 직전월인 10월의 58.4에서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1월 25일 기준 주간에 계절조정을 감안한 모기지 신청지수가 576.4로 직전주에 비해 1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구매융자 신청은 0.8%, 재융자신청은 15.3% 각각 줄었고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4.21%로 직전 주의 4.23%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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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