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중앙銀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에 '방긋'
- 다우지수, 4%↑ 1만 2000선 회복...3년來 최대 상승폭
- 美 경제지표 선전도 '호재'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공조' 소식이 뉴욕 증시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무려 4.24%, 490.05포인트 오르면서 1만 2045.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대 상승폭으로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하며 1만 2000선 회복에 성공했다.
S&P500지수도 4.33%의 급등을 연출하며 1246.9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4.17%, 104.83포인트 올라 2620.34선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7억 4300만주의 폭발적 거래량이 이뤄졌다.
이날 시장 강세의 '일등공신'은 단연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이었다.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캐나다 등 5개국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맺고 있는 달러스와프 협정에 적용하는 금리를 50bp로 인하함으로써 유럽 시중은행들이 저렴한 값이 달러를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또 달러 대출도 오는 2013년 1월까지 연장했으며 은행들이 사용할 수 잇는 달러를 확보하도록 보증하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중앙은행들은 "이번 조치를 통해 가계와 기업 부문의 신용 경색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각종 경제지표들도 잔치 분위기에 흥을 더했다.
ADP가 발표한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동안 20만 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주 가운데 11개 주에서 경제 성장이 완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도 10월 잠정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10.4%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잠정주택 판매는 전월에 4.6% 하락한 바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이달 중 2%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들의 급등은 단연 돋보였다.
씨티그룹과 모간스탠리는 각각 8%, 9.50%의 가파른 상승을 보였고 JP모간도 8.05% 올랐다. S&P500지수 금융지수는 3.60% 올랐으며 SPDR S&P은행ETF도 5.66%의 상승을 보였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가 완전한 흐름으로 형성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베어링에셋 매니지먼트의 하이어 밀러 자산배분전략가는 "좋은 징조의 하루지만 이것이 지속가능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며 "금일 랠리가 2012년 상반기까지 위험성 자산을 주의해야 한다는 우리의 판단을 크게 바꿔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