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입주물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및 경기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세난 해갈은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입주 예정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한 총 16만 7558가구로 올해20만8038가구 대비 4만480가구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10년만에 최저치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사이 가파른 상승세로 전세시장을 흔들고 있는 서울지역의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현상은 그 어느때 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올해 3만 9388가구가 입주한 반면 내년 입주물량은 1만 8550가구 줄어든 2만 838가구에 그칠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심화된 전세난을 더욱 부추킬 것으로 우려된다.

서초구 방배동 K공인 관계자는 "현재 서초구는 신규 입주물량 공급률이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112㎡ 규모 아파트 전셋값이 최소 1억 5000만원 뛰어 오른 상태"라며"84㎡ 규모의 비교적 소형평수의 경우 역시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매물 찾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반면 재개발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성동구, 서대문구, 동작구의 경우 지난해 대비 입주물량이 3000~4000가구 정도 증가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이후 입주물량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일부 서울지역과 달리 경기도 인천광역시의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올해 대비 6123가구 증가한 4만 1709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별내지구가 입주를 시작하는 남양주의 경우 6000가구 증가한 747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고양시 삼송지구 역시 5062가구, 성남시 4055가구, 수원시 4021가구가 입주가 예정됐다.
아울러 최근 극심한 미분양 적체현상으로 매수세가 하락하고 있는 인천광역시는 청라지구가 포진된 서구지역이 1만 1111가구가 입주가 예정됐으며 영종지구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구지역 또한 9403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하지만 송도, 영종,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내 신도시 주택시장이 극심한 정체현상으로 신규 분양물량이 잇따라 대량 미분양을 보이고 있고 더욱이 최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한 '송도 웰카운티 5단지' 아파트 분양이 중단되면서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가 등 돌린 이들 지역 입주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지 의문이다.
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 팀장은 "올해 보다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경우 2009년 이후 지속된 전세난이 내년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인천지역은 수요부족과 희소성 가치 부재에 따른 입주율 저조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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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