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지난주 내내 유럽발 악재에 크게 휘둘렸던 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유럽발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국의 쇼핑시즌 효과와 맞물린 데다 기관의 대량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38.88포인트 상승해 1815.28 포인트로 마감됐다.
주말 IMF가 이탈리아에 6000억유로의 구제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IT대형주의 반등을 선두로 모처럼만에 강한 반등의 흐름을 장중 내내 이어갔다.
투신권과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3721억 순매수를,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43억, 1986억 순매도를 기록했다.
미국쇼핑시즌 효과에 힘입에 삼성전자가 3.27% 상승해 97만 8000원에 마감했고 LG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등이 6~8%대 강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중공업, 건설, 철강, 은행업종에서도 2~3%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계속되는 유로존의 악재 속에 이루어진 이번 반등은 1800선 아래에서의 저점인식을 또한번 확인하게 해주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전일 반등을 계기로 그동안 눌려왔던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번 반등의 목표치를 섣불리 예단하긴 어려우나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과 동조되며 1차적으로는 1850전후까지는 반등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전일 반등에선 대형주가 반등 중심에 나서고 그동안 강했던 코스닥중심의 중소형주들의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추가적인 시장반등이 이어질 경우 숨고르기 후 전고점을 경신하는 중소형주에 여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슈프리마와 크루셜텍을 제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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