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나라당이 22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단독으로 기습 통과시키면서 정치권 전체가 급격히 냉각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주도한 이날 국회 본회의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한미FTA 비준안을 놓고 재적의원 295명 가운데 170명의 의원이 참석해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가결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자유선진당 의원 7명, 미래희망연대 의원 2명도 비준안 표결에 참석했다. 비준안에 반대 표결한 7명은 자유선진당 6명, 창조한국당 1명으로 알려졌다.
거센 몸싸움은 없었지만 여당의 일방적 처리 과정에서 고함과 욕설이 오가고 최루탄이 터지는 난장판의 연속이었다. 또한 국회 본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 것은 구태정치의 부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0.26 재보선으로 형성된 여권의 쇄신 정국과 야권의 통합 흐름이 붕괴되면서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강한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FTA 비준안 강행처리를 '날치기 처리', '의회폭거'로 규정하고 모든 국회 일정 중단을 선언하며 본회의 의장을 점거하고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당장 내년 예산안 심사가 차질을 빚는 등 정국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젊은 층을 중심으로 FTA 비준에 찬성한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 등 국민적 반발 정서가 형성될 지 여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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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