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순이익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3월 결산인 현대증권인 7월부터 9월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1% 줄었다. 반면 이기간 매출액은 6633억6100만원으로 51.4% 늘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7~9월 사이 ELS 등 파생상품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반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리테일 수익이 증가했으나, 상품운용 수익 및 신용공여금 감소에 금융수익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8월 들어 급락하면서 상품운용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
증권업계에선 대형 증권사일수록 상품 운용이 가장 큰 고민으로 꼽힌다. 국내 증권사가 위험자산을 단순히 중개하는 수준에서 직접관리하고 운용하는 단계로 변화하면서 과거에 비해 증권사들이 금융상품의 가격변동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고 있다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랩자금 유출(대형 증권사 중심)됐고 주식 운용 부문에서는 8월과 9월 시장 급락으로 전체 증권사들의 상품 운용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특히 상품운용 부문은 9월 들어 대형 증권사들조차 힘들었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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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