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꾸준한 수익률을 올리는 자산운용사를 선택하는 것은 펀드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정 시기만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시장 흐름에서의 운용사 실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해 가장 꾸준한 수익률을 올린 운용사는 어디일까?
22일 뉴스핌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운용사의 매달 액티브주식펀드의 평균수익률을 점검해 열달 가운데 몇 번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었는지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순자산 200억원 이상 운용사 41곳을 대상으로 삼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린 회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자산운용과 동부자산운용으로 열달 가운데 8회를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었다. 열달 가운데 9회나 10회 모두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삼성자산운용은 10월과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동부자산운운용은 10월과 5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거뒀다. 삼성자산운용은 시장대비 -3.13~3.63%P의 초과수익률을 동부자산운용은 -1.16~2.59%P를 상회했다.
7회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은 곳은 신한BNPP자산운용,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 골드만삭스자산운용,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 등 모두 4곳이었다.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6회와 5회 올린 곳은 각각 9곳이었다.(표 참조)
이에 따라 올해 지난 10월까지 매달 평균 수익률에서 5회 이상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올린 운용사는 총 24곳이었다. 41곳 조사 대상 운용사 가운데 17곳은 지난 10개월 동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달이 4회 이하였다.
특히 칸서스자산운용은 1월을 제외하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둔 달이 없었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상회한 달이 3회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얻은 달이 적은 운용사는 5월 이후 액티브펀드의 이름값을 하지 못한 곳이 많았다.
실제 칸사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맵스자산운용, KTB자산운용, GS자산운용, 플러스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등은 5월 이후 단 한번도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거두지 못했다. 5월 이후 하반기 급락장을 거치면서 운용사들의 올해 성적이 갈렸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중립적이지는 않되 적절한 업종, 종목에 대한 무게를 유지하면서 섹터에서 아웃퍼폼하는 종목을 찾으려는 운용사의 기조가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형 삼성자산운용 마케팅실장은 "2009년 기존의 모델 포트폴리오 위주의 주식운용을 탈피해 각 운용본부에 운용 자율권을 위임한 결과 각 본부만의 강점과 특징이 살아났다"며 "리서치센터의 철저한 기업분석과 운용본부와의 협엽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시장 흐름을 쫓아가기보다는 운용사 내부의 철저한 투자원칙과 내부 경쟁을 바탕으로 철저한 분석에 기초한 투자가 효과를 가져왔다"며 "수익률 편차가 낮았다는 점은 향후 성과도 꾸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다고 평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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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