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2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세계 주식시장이 미국 재정적자감축 협상 실패와 유로존 우려에 급락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기대보다 약하지 않아 채권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미 의회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감축 협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다우지수는 2%가 넘게 급락했다. 2%대에 재진입 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다시 1.9%대로 내려왔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프랑스의 낮은 경제 성장에 대해 언급하며 국가신용등급 위험에 대해 경고 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 1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금새 낙폭을 줄였고, 채권시장도 이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정적자감축 협상 실패는 일부 선반영됐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채권시장은 누적순매수 규모 9만5000계약에 도달한 외국인의 동향과 주식시장 움직임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37%로 전날과 같이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전날과 같은 3.51%, 10년물 11-3호는 1.5bp 내린 3.785%에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시36분 현재 전날과 같은 104.50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3틱 오른 104.53에서 출발해 104.48과 104.5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498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권과 개인도 각각 638계약, 621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1518계약, 141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5틱 상승한 110.05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10.01에서 출발해 110.00과 110.08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고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약간 나타났지만 미국 슈퍼위원회 재정적자 축소 합의 실패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재료였던 만큼 일부 선반영됐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주식이 조금 반등하며 채권도 상대적으로 보합권까지 되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3년 이하에서는 레벨 부담이 있다”며 “장기물도 어제 입찰은 잘 됐지만 커브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외국인 선물 매수가 더 들어오던지 보험이나 연기금 등이 더 장기물을 사던지 모멘텀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내 주식시장이 보합권을 유지하고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감으로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주식시장 및 외국인 선물 매매 동향에 따라 좁은 박스권을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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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